많은 사람들의 인생게임이며 20세기에 발매된 게임이 아직도 파워를 갖는 것을 보면 놀랍다. 그랜드 피날레로 선정된 것에는 이유가 있는 법. 스토리가 살짝 살짝 엿보이는 컷씬들과 UI까지 볼 수 있는 실제 게임 플레이가 섞여서 호평. 이벤트 중간에 파이널 판타지를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이 발표되면서 파이널 판타지7을 기대했던 사람들의 기대치를 낮췄다가 사회자 제프가 ‘루머는 사실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소개한 부분도 멋졌음.
보통 이렇게 AAA 타이틀이 넘쳐나는 이벤트에서는 눈에 띄기가 쉽지 않은데 독특한 아트나 음악을 쓰는 방식에서 확실히 눈에 띄었음. 바이오 쇼크를 연상시키는 묘한 분위기가 많은 이들의 눈을 사로 잡았을 것. 여기에 지금 당장 데모를 플레이 해볼 수 있다는 점도 아주 큰 플러스. 다른 게임들이 2024년 발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확실한 Call To Action이 있는 부분이 매력적.
현장에서 드랜곤볼의 토리야마 아키라라는 글자가 뜨자마자 사람들이 소리를 지른 데는 이유가 있음. 게임 플레이 자체에 대해서는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사실. 하지만 비슷하게 어두운 톤의 사실적 그래픽의 AAA 게임을 계속 보다가 카툰풍의 그래픽을 보는 것은 뭔가 신선하다는 느낌 때문에 유독 기억에 남을 수 밖에 없음.
솔직히 게임 플레이 자체가 게임의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무엇을 위해서 트레일러를 공개했는지 잘 모르겠음. 거기에 출시일에 대한 정보는 전혀 공개 안하고 본인들 이벤트를 언제 한다는 걸 공개. 디아블로4가 한창 게임뉴스를 휩쓸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타이밍도 좋지 않았음.
여전히 전형적인 MMORPG의 트레일러에서 한발짝도 벗어나지 못했고 TL만의 게임 플레이가 뭔지에 대해서도 전혀 보이지 않음. 채팅창 반응조차 아 또 MMORPG네 하는 것들이 많았음. 차라리 게임 플레이라도 보여줬으면 이 정돈 아니었을텐데 하는 느낌이 듬. 게다가 트레일러 뒤에 붙은 메시지가 정말 최악이었음. Sign up for tech test. 베타도 아니고 테크 테스트가 뭔지 소비자들이 알기가 힘듬.
용과 같이 시리즈의 빅 팬이지만 솔직히 잘 모르겠음. 전에 있던 게임들과 다른 점이 뭔지가 보이지 않고 또 그 싸우는 패턴이구나 싶은 느낌. 실제로 언론에서 SGF를 커버한 기사들이 나올 때도 용과 같이라는 커다란 프랜차이즈의 최신작임에도 불구하고 잘 언급이 되지 않음.
오늘의 미겜뉴는 여기까지 게이머님, 미국 게임 뉴스레터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다음에도 또 만나요!